대구 대표 화랑 리안갤러리… 신관 열고 獨작가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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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표적 화랑인 리안갤러리가 신관을 열고 독일 작가 이미 크뇌벨(83)의 개인전을 연다.
안 대표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유명 작가를 소개하니 그 뒤에 전시되는 국내 작가에게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렸다"며 "그런 이유로 이번 신관 개관전 역시 해외 작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지하 1층에서는 남춘모 이진우 이건용 김택상 이광호 김춘수 윤희 신경철 등 리안갤러리 전속 작가를 포함한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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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공개된 대구 중구 리안갤러리 신관은 기존 건물 뒤편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들어섰다. 전필준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설계한 공간은 전시장 3곳과 교육실, VIP 라운지 등을 갖췄다. 주요 전시장 층고는 9m로 높다. 이에 따라 대형 조각과 설치 작품들도 소개할 예정이다. 1990년대 지어졌던 구관은 신축 후 수장고로 활용된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점도 1개 층 증축을 준비하고 있다. 안혜령 리안갤러리 대표(65)는 “앞으로 갤러리에서 교육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러리 사업을 하기 전부터 ‘큰손’ 컬렉터였던 안 대표는 2007년 리안갤러리 개관 때 본인의 소장품으로 앤디 워홀 개인전을 열어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백남준, 앨릭스 카츠 등 주요 작가의 대작을 소장해 지난해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이사회 멤버로도 추대됐다. 안 대표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유명 작가를 소개하니 그 뒤에 전시되는 국내 작가에게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렸다”며 “그런 이유로 이번 신관 개관전 역시 해외 작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전시장에서는 조립식 알루미늄을 기하학적 형태로 잘라낸 다음 여러 색채를 덧칠한 ‘Figura’ 연작 등 크뇌벨의 작품 12점을 볼 수 있다. 전시된 작품 중 ‘클라이너 원형 16c(Kleiner Archetyp 16c)’는 작가가 특별히 한국에서 소개하고 싶다고 요청한 것이다. 2008년 독일 홀레펠스 지역에서 발견된 구석기시대 비너스상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지하 1층에서는 남춘모 이진우 이건용 김택상 이광호 김춘수 윤희 신경철 등 리안갤러리 전속 작가를 포함한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0월 14일까지. 무료.
대구=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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