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져보고, 만들어 보고…예술적 상상력이 쑥쑥 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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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잔디밭에서 공연을 즐기고, 다양한 예술 장르를 직접 체험하며 문화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10일까지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 중구 동광동 한성1918 등에서 '2023 부산문화예술교육 페스티벌-와르르, 우르르, 모야'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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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5개 단체 우수 콘텐츠와
- 매직버블·연극·클래식 등 공연
- 시민과 전문가 함께 워크숍도
푸른 잔디밭에서 공연을 즐기고, 다양한 예술 장르를 직접 체험하며 문화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10일까지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 중구 동광동 한성1918 등에서 ‘2023 부산문화예술교육 페스티벌-와르르, 우르르, 모야’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5년째 여는 사업으로, 행사명 ‘와르르, 우르르, 모야’는 호기심 가득 찬 아이들이 이리저리 즐겁게 몰려다니는 모습에서 착안했다.
올해 축제는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실패를 극복하며 성장한다’는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모험’을 콘셉트로 정했다. 주요 행사는 오는 9, 10일 이틀간 다대포 해변공원에서 열린다. 체험존 ‘일상의 대모험’을 비롯해 ▷전시 ‘몽야와 놀~자’ ▷공연 ‘해변으로 예술가요’ ▷문화예술교육 페어 ‘몽베이’ ▷시민 아카데미 ‘뚜벅뚜벅 예술모험’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중 체험존 ‘일상의 대모험’은 다양한 문화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종이 직조와 드로잉을 통해 창의력을 길러보는 ‘종이 실험실’, 주변의 오브제를 수집해 대만의 현대 조형예술작가와 작품을 제작하는 ‘이상동몽(異床同夢)’, 중장년과 노년이 자신의 삶을 반추할 수 있는 ‘돌아온 18세 순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예술교육 페어 ‘몽베이’는 국내 문화예술교육 단체의 우수한 콘텐츠와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교류하는 장이다. 부산 경기 대구 인천 제주 충북 경남의 15개 단체와 기관이 참여한다. 악기 연주, 파우치와 가랜드(천·종이·꽃 등을 활용한 장식) 만들기, 풍속화 중심의 전통문화 체험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버스킹존에서 열리는 ‘해변으로 예술가요’ 무대에는 다대포후리소리, 김풍선의 매직버블, 꿈의 오케스트라, 부산 오카리나 오케스트라, 극단 해풍 등의 예술단체가 오른다.
다대포 해변공원에 마련한 프로그램이 체험 위주라면, 한성1918에서는 시민과 전문가 그룹을 위한 다양한 공론장을 마련한다. 먼저 6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예술교육 워크숍 ‘일상이 예술이야’를 개최한다.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 등 15명을 대상으로 하며,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7일에는 ‘예술교육이 주는 힘의 가치와 가능성’을 주제로 워크숍을 열고, 국내외 예술교육 전문가들 간 협력을 모색한다. 이어 8일에는 ‘부산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가 예정돼 있다.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1부-문화예술교육, 다 같이, 더 가치’ ‘2부-네트워킹 교류회’로 구성했다.
부산문화재단 서상호 생활문화본부장은 “시민이 모험가가 되고,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열린 축제”라며 “문화예술교육이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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