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는 편의점 택배로” 이용자 유치 위해 할인 경쟁
이미지 기자 2023. 9. 5. 03:03
[모닝]
편의점들이 중고 거래 최저가 택배 경쟁에 나섰다. 올해 중고 거래 시장 규모가 30조원에 달하고, 택배 이용을 위해 편의점을 찾는 고객이 물건까지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 값싼 택배로 고객을 편의점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것이다.
편의점 CU는 9~10월 두 달간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 이용 고객에게 무료 알뜰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또 다른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이용 고객에게는 택배 비용을 300원 할인해 준다. 편의점 GS25는 다음 달 4일까지 반값 택배 이용 고객들이 댓글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휴대용 스크린 가전제품인 LG스탠바이미고나 모바일 상품권 1만원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오는 4~17일엔 번개장터 이용 고객을 상대로 택배비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CJ대한통운과 연계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와 중고 거래 제품 픽업 서비스 제휴를 맺기도 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택배 1건이 접수되면 고객이 2명 방문하는 효과가 있고, 택배 이용을 위해 편의점을 찾은 고객 중 30% 이상이 물건을 함께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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