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가스텍 2023’서 친환경 가스선 미래 기술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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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시대 선도적인 첨단 기술 개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HD현대는 약 330㎡(100평) 규모 부스를 마련해 친환경 가스선의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국제 조선해양박람회 '노르시핑 2023'에서도 "HD현대가 만드는 선박과 HD현대의 기술이 대양의 친환경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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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사장이 5∼8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스전시회 ‘가스텍 2023’ 참관을 앞두고 이같이 강조했다.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추진선 등 친환경 바람이 거센 조선·해운업계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HD현대는 그간 가장 혁신적인 해상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기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4일 HD현대에 따르면 올해로 51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각종 미래 연료 활용 기술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는 약 330㎡(100평) 규모 부스를 마련해 친환경 가스선의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LNG선과 액화석유가스(LPG)선, 재액화 장치, 이중연료추진 엔진 등의 모형을 전시한다.
HD현대는 기술 세미나를 통해 암모니아 추진·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차세대 LNG 운반선 등 미래 연료 선박의 디자인도 소개한다. 조선 업계 친환경 전환을 주도하는 HD현대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 사장은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국제 조선해양박람회 ‘노르시핑 2023’에서도 “HD현대가 만드는 선박과 HD현대의 기술이 대양의 친환경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 시황 분석 업체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발주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19척 중 43척(36.1%)을 수주했다. 차세대 연료로 평가받는 메탄올 시대 진입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7월에는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수주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에 이어 2년 연속 가스텍에 참가한다. 글로벌 선주 및 협력사들과 만나 HD현대그룹이 가진 미래 기술을 직접 소개하기 위해서다.
HD현대는 이번 가스텍에서 글로벌 선급 등과 총 16건의 기술인증 획득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는 액화수소 운반선의 수소 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받는다. 항해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수소엔진과 연료전지로 구성된 전기추진시스템의 연료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LPG 운반선용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시스템, 암모니아 벙커링선에 대한 기본 인증(로이드선급 등)도 받을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미래 친환경 선박 관련 연구개발 성과들을 알려 시장 선두 기업으로서의 리더십을 계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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