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도… 보험사 ‘50년 주담대’ 올스톱

김수연 기자 2023. 9. 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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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계 빚 급증의 주범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지목된 가운데 해당 상품을 취급하던 모든 보험사가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날부터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앞서 1일부터 한화생명은 50년 만기 주담대 취급을 중단한 바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취급을 중단하면서 국내 보험사 중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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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이어 상품 판매 중단

최근 가계 빚 급증의 주범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지목된 가운데 해당 상품을 취급하던 모든 보험사가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날부터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내려오는 지침에 따라 시스템을 개선해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도 당국의 정책이 확정될 때까지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1일부터 한화생명은 50년 만기 주담대 취급을 중단한 바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취급을 중단하면서 국내 보험사 중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없어졌다.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가 대출 규제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가계대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의 만기는 유지하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에는 만기를 40년으로 간주하는 등 DSR 산정 규제를 강화해 대출 한도를 줄일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부터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대한 가계대출 취급 실태 현장 종합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들어선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가계대출 현장 점검도 처음으로 실시한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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