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회의 자카르타에 부산갈매기가 달린다 왜?
정한국 기자 2023. 9. 5. 03:02
현대차그룹이 5~7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 23대를 현지에 투입한다.
부산엑스포가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탄소 중립 엑스포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80 전기차 등 친환경차 3종으로 아트카를 만들었다. 차량에는 그라피티(graffiti·스프레이 페인트로 벽 등에 그리는 그림이나 기호 등)로 부산 유치를 염원하는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라는 슬로건과 부산을 상징하는 ‘부산갈매기’와 광안대교를 그려 넣었다. 이 아트카는 2000년대부터 국내외에서 활동해온 한국의 그라피티 작가인 ‘제이 플로우(JAY FLOW)’가 현대차그룹과 함께 작업했다.
현대차그룹은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행사장 인근과 자카르타 시내 주요 지역에서 아트카를 계속 운행할 예정이다. 회의 참석 등을 위해 모인 각국 주요 인사들과 자카르타를 찾은 관광객, 현지 시민 등에게 한국의 부산엑스포 개최 의지를 알릴 계획이다. 또 자카르타의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3터미널 출·입국장에 설치된 30여 개 스크린과 공항 인근 및 시내 진입 도로, 자카르타 주요 지역 등의 옥외 전광판 20여 개를 통해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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