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러 피아니스트 아르세니 문, 伊 부소니콩쿠르 1위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2023. 9. 5.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3일(현지 시간) 폐막한 제64회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버지가 한국계(고려인)인 러시아 피아니스트 아르세니 문(24·사진)이 1등상인 부소니 상을 수상했다.

아르세니 문은 15년 동안 수상자를 내지 못한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상도 수상했다.

아르세니 문은 "절반은 한국인으로 생각하지만 한국에 가본 적이 없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꼭 한국을 방문하고 연주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꼭 방문하고 연주도 하고 싶어”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3일(현지 시간) 폐막한 제64회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버지가 한국계(고려인)인 러시아 피아니스트 아르세니 문(24·사진)이 1등상인 부소니 상을 수상했다.

아르세니 문은 15년 동안 수상자를 내지 못한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상도 수상했다. 부소니 콩쿠르는 1949년 창설됐으며 한국인으로는 2015년 문지영, 2021년 박재홍이 우승한 바 있다. 미켈란젤리 상은 이탈리아의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미켈란젤리를 기린 것으로 심사위원 전원이 합의해 수여한다.

아르세니 문은 “절반은 한국인으로 생각하지만 한국에 가본 적이 없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꼭 한국을 방문하고 연주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6세 때 피아노를 시작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을 거쳐 뉴욕 줄리아드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2016년 베르비에 페스티벌 특별상을, 2017년 폴란드 루빈스타인 추모 콩쿠르 1등상을 수상했다. 2019년부터 악기 제작사 야마하의 공식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