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우주관측 장비, 美착륙선에 실려 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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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만든 달 우주환경 모니터가 내년에 달로 떠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사진)'가 발사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이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USEM은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미국 우주개발 기업인 인튜이티브 머신스 본사로 옮겨져 달 착륙선 '노바-C(Nova-C)'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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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硏 개발 ‘LUSEM’ 美이송 개시
내년 말 ‘노바-C’에 탑재 발사 예정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사진)’가 발사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이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USEM은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미국 우주개발 기업인 인튜이티브 머신스 본사로 옮겨져 달 착륙선 ‘노바-C(Nova-C)’에 탑재될 예정이다. 노바-C는 내년 말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달로 향한다. LUSEM은 천문연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임무 중 하나인 ‘상업용 달 택배 서비스(CLPS)’에 참여해 개발한 탑재체다. 발사, 달까지의 항행, 착륙, 임무 운영 등에 들어가는 모든 ‘택배’ 비용은 NASA가 부담한다.
노바-C라는 이름의 달 착륙선은 세 번의 임무가 예정돼 있다. 첫 번째는 올해 11월 15일, 두 번째는 내년 초 각각 달 남극 지역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달 남극에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얼음을 찾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LUSEM을 실은 세 번째 노바-C는 달 앞면에 있는 ‘라이너 감마’라는 지역에 착륙한다. 라이너 감마는 달에서 발견되는 자기 이상 현상 중 하나인 ‘달 소용돌이’가 나타나는 유명한 지역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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