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1000억짜리 맨유 ST, 23분 소화+평점 6.5→“득점자보단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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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회이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했다.
회이룬이 전방에서 싸워주면서 맨유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번 여름 맨유가 가장 공을 들인 선수가 회이룬이다.
맨유는 회이룬을 포기할 수 없었고 7,200만 파운드(약 1,220억 원)의 거액을 사용하면서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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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라스무스 회이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했다.
맨유는 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배했다. 맨유는 11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아스널이 주도했다. 점유율을 높이며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맨유가 가져갔다. 전반 27분 수비에 성공하고 역습을 전개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받은 마커스 래쉬포드가 좌측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슈팅을 때렸다. 래쉬포드의 슈팅은 아론 램스데일의 손에 맞고 들어갔다.
아스널은 바로 따라갔다. 전반 28분 올렉산드르 진첸코, 에디 은케티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여줬고 마르티넬리가 좌측면에서 들어오는 마르틴 외데가르드에게 패스했다. 외데가르드는 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1-1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도 아스널의 분위기였다. 맨유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후반 22분 맨유가 앙토니 마르시알을 빼고 회이룬을 투입했다. 회이룬이 전방에서 싸워주면서 맨유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맨유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회이룬의 뒷발 패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빠르게 들어가면서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아스널이 맨유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렸고 결실을 봤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부카요 사카의 코너킥을 라이스가 가슴으로 잡고 바로 슈팅했다. 라이스의 슈팅은 조니 에반스의 발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 경기 종료 직전 가브리엘 제주스가 디오구 달롯을 제치고 침착하게 해결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아스널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회이룬은 전방에서 경합을 통해 기회를 노렸다. 빠른 스피드도 눈에 띄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회이룬은 23분을 소화하면서 볼터치 9회, 패스 성공률 67%(3회 중 2회 성공), 소유권 상실 4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5점이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회이룬이 확실히 마르시알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줬다. 등지는 플레이를 열심히 했다. 회이룬이 직접 득점하는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부트 베르호스트처럼 전방에서 싸워주는 역할을 맡도록 요청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여름 맨유가 가장 공을 들인 선수가 회이룬이다. 지난 시즌 3위로 리그를 마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최전방 고민은 계속됐다. 래쉬포드가 공격수로서 역할을 잘 해내면서 지난 시즌은 넘겼다. 그리고 래쉬포드는 윙어에 가까운 선수다. 맨유에겐 득점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다.
맨유가 선택한 공격수는 회이룬이었다. 회이룬은 자신의 드림 클럽이었던 맨유 이적을 반겼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회이룬을 쉽게 보내줄 생각이 없었다. 이적료가 문제였다. 맨유는 회이룬을 포기할 수 없었고 7,200만 파운드(약 1,220억 원)의 거액을 사용하면서 데려왔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변수가 발생했다. 회이룬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나오지 못했다. 회이룬이 결장한 가운데 맨유는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라파엘 바란의 득점으로 힘겹게 승리했고 2라운드에선 토트넘에 0-2로 패했다. 노팅엄에 역전승을 거두며 흐름을 타는 듯했지만 아스널에 패하면서 2승 2패로 11위가 됐다. 회이룬이 살아나야 맨유가 반등할 수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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