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도 인정한 ‘캡틴 SON’ “케인 대체자 영입안 한 이유? SON이 있으니까”

남정훈 2023. 9. 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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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기용은 역시 옳은 일이었다.

토트넘은 9월 2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번리에 5-2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며 팀의 대승을 도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 시각)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은 이유라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면서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첫 골을 터뜨렸다. 포로의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사이드에서 뛰고 있는 솔로몬에게 넘겨줬고 솔로몬이 다시 손흥민에게 주면서 환상적인 칩슛으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솔로몬의 빠른 컷백 크로스를 받아 원터치로 밀어 넣으며 팀의 4번째 골과 동시에 멀티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21분 포로의 경이로운 아웃프런트 패스가 나왔고 침투하는 손흥민이 정확히 받으며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이 골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82%의 패스 성공률, 3개의 슈팅에서 3골, 100%의 크로스 성공률을 보여주며 평점 9.6점을 받아 전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대기록을 남겼다. FIFA는 지난 8월 15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141년 역사의 풍부한 전통을 반영하는 역사적인 행보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의 첫 번째 비유럽인 주장에 올랐다. 이 획기적인 선임의 의미는 토트넘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아시아 축구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불러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에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으며 2023년 현재까지 9년째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친형 같은 역할을 하며 모든 선수들에게 인기가 많은 손흥민은 이번 발표로 탁월한 리더십 자질과 경기장 안팎에서 부인할 수 없는 그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2021/22 시즌 손흥민은 커리어 사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커리어 하이인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지난 시즌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한국 대표팀의 기둥으로서 그의 역할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손흥민이 국제 무대에서 보여준 업적은 클럽 레벨에서의 업적과 닮아 있으며, 헌신과 겸손으로 한국 대표팀을 승리와 도전 모두에서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을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고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처럼 느껴야 한다."라고 말하며 리더십은 직함과 완장을 초월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주장으로 뽑은 것은 그의 활약에 대한 믿음의 증거다. 또한 그가 맡은 주장의 의미는 라커룸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토트넘 역사상 최초의 비유럽인 주장이라는 의미는 재능과 리더십이 다양한 형태로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시아 축구는 세계 무대에서 종종 과소평가 되어 왔으며, 주요 유럽 리그에서 이렇게 리더십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주장 등극은 이러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아시아 축구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경기 후 손흥민의 활약에 만족했다.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물었을 때, 포스테코글루는 "우리가 9번을 영입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손흥민이 중앙이든, 어떤 시스템에서든 뛸 수 있는 모든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 머릿속에는 팀이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그림이 있고 우리는 여전히 구축 중이다.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밝히며 손흥민이 실질적인 케인의 대체자라고 밝히며 신뢰를 보여줬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9월 16일 토요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토트넘 홈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손흥민은 또다시 스트라이커로 나올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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