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주목 이 선수] 유현조 "컷탈락 쓰지만, 좋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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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탈락은 아쉽지만 약점을 발견했으니 잘 보완해서 얼마 남지 않은 아시안게임도 잘 준비할게요."
여자 골프 국가대표 유현조(1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컷탈락을 거울삼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한 더욱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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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경험 살려 아시안게임 개막까지 준비 잘할 것"
"남은 시간 롱퍼트 거리감 약점 등 보완 주력"
"빈손으로 오지 않을 것..최대한 많은 메달이 목표"
여자 골프 국가대표 유현조(1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컷탈락을 거울삼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한 더욱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다.
유현조는 1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해 프로 선배들과 샷대결에 나섰다. 아시안게임 개막까지 약 3주 남기고 마지막 담금질 중인 유현조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아쉽게도 계획이 틀어졌다. 이틀 동안 6오버파 150타를 쳐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고 일찍 짐을 쌌다.
결과적으로 보면 1라운드에서 5타를 잃었던 게 발목을 잡았다. 안개로 경기가 지연된 탓에 첫날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하고 둘째 날까지 잔여경기를 치르는 등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경기 내용에선 티샷과 아이언샷은 좋았으나 퍼트에서의 실수가 아쉬웠다. 페어웨이 적중률 71.43%를 기록했고, 그린적중률도 66.7%로 괜찮았다. 그러나 그린적중 시 평균 퍼트가 2.21개로 다소 높았다. 특히 1라운드에선 3차례나 3퍼트를 했을 정도로 성공률이 떨어졌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유현조에겐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컷탈락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경기를 끝낸 유현조는 “컷탈락의 아쉬움이 뼈를 때리지만, 부족함을 찾은 좋은 경험의 시간이 됐다”며 “이틀 동안 롱퍼트에서 거리 조절을 못 하는 등의 실수가 잦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퍼트에서의 거리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깨닫게 됐다. 아시안게임까지 약 3주 남았는데 부족함을 보완하며 경기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아시안게임 개막까지는 약 3주 남았다. 유현조는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임지유(18) 그리고 김민솔(17)과 함께 9년 만에 금메달 사냥에 힘을 보탠다.
아시안게임 골프에는 남녀 개인과 단체에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여자 골프에선 2014년 인천 대회 때 박결의 개인전 금메달 이후 금맥이 끊겼다.
메달 사냥을 위한 전략으로는 경쟁보다 자신과의 싸움을 꼽았다.
유현조는 “아시안게임에서는 다른 선수를 신경 쓰면서 경기하기보다는 내 경기에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며 “이제 남은 시간이 많지 않으니 현재보다 경기력을 더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빈손으로 돌아오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무엇이 됐든 메달을 꼭 목에 걸고 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경기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 동안 중국 항저우 웨스트 레이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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