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령화 추세 속 ‘스마트 방목’ 활성화

KBS 2023. 9. 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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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경작 포기가 늘고 있는 산간 지역에서 이른바 '스마트 방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사가현 가시마시의 산간 지역입니다.

원래 귤밭이었던 목장에 음악이 울려 퍼지자 방목한 소가 물 마실 시간임을 알고 스스로 찾아옵니다.

이 목장에선 현재 소 8마리를 사육하고 있지만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목장주가 있는 곳은 1km 떨어진 도로 휴게시설.

휴게시설 운영회사 대표이기도 한 마스다 씨가 스마트 방목 시스템으로 소를 원격 관리하는 것입니다.

물 마시러 올때 AI 탑재 기기가 소의 상태를 점검해 몸무게와 먹은 양 등의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보내옵니다.

[마스다 요시토/도로 휴게시설 사장 : "여행 때도 호텔에서 아침에 카메라로 보면서 사흘간 관리했습니다. 목장에 가지 않고도 소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방목은 초기 투자에 비용이 들지만 사료 대신 풀을 먹임으로써 운영비를 줄일 수 있어 전국 각지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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