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고 성수연 프로 입단 막차 티켓 획득

한국여자농구연맹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 KB 스타즈 지명

춘천여고 가드 성수연(18·165㎝·사진)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마지막인 2라운드 6순위 KB 스타즈의 지명을 받았다.

성수연은 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 2023-2024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6순위로 KB에 지명됐다.

성수연은 2021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수피아여고를 상대로 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등을 기록하며 춘천여고의 도내 첫 전국체전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열린 제47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삼천포여고와 여자 고등부 결승에선 14점 13리바운드 17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춘천여고의 협회장기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 활약을 인정받아 2022 국제농구연맹(FIBA) 16세 이하(U-16) 여자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에 선발되기도 했다.

성수연의 무기는 다재다능함이다. 신장은 작지만 공격형 가드로서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 올해는 지난 4월 열린 제48회 한국중고농구 협회장기 대회 화봉고와의 예선전에서 15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10스틸로 여고부 최초로 쿼드러플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3~4라운드에서는 6개 구단 모두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총 29명의 드래프트 참가 선수 중 12명 만이 취업에 성공했다. 심예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