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놈' 된 네이마르의 폭로 "메시와 나는 PSG에서 지옥처럼 살았다"

조용운 기자 2023. 9. 5. 0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 네이마르 주니오르(알 힐랄)가 친정팀을 향해 작심 발언을 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 파리 생제르맹의 팬들은 네이마르와 메시에게 "팀을 떠나라"라고 집앞을 찾아가 시위를 할 정도로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래선지 네이마르와 메시 모두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났고 저마다 좋은 소리를 하지 않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PSG 생활을 지옥이라 표현한 네이마르와 메시
▲ PSG 생활을 지옥이라 표현한 네이마르와 메시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 네이마르 주니오르(알 힐랄)가 친정팀을 향해 작심 발언을 했다.

네이마르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났다. 지난 2017년 2억 2,200만 유로(약 3,157억 원)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입성한 뒤 6년 만에 결별을 선언했다.

네이마르는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 둥지를 틀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오일머니를 앞세워 슈퍼스타를 끌어모으는 가운데 네이마르도 이적 행렬에 가세했다. 연봉만 1억 5,000만 유로(약 2,133억 원)를 제시한 알 힐랄과 2년 계약에 동의했다. 이적료도 9,000만 유로(약 1,280억 원)에 달해 여전한 가치를 자랑했다.

알 힐랄로 향한 뒤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 생활을 돌아보며 진절머리가 처진다고 폭로했다. 4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글로부 에스포르테'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을 지옥이라고 표현했다. 자신은 물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게도 잊고 싶은 시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PSG 생활을 지옥이라 표현한 네이마르와 메시
▲ PSG 생활을 지옥이라 표현한 네이마르와 메시
▲ PSG 생활을 지옥이라 표현한 네이마르와 메시

네이마르는 "지난해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을 우승하는 걸 보며 매우 기뻤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천국과 같은 시간을 보냈다. 축구 관점에서 그가 월드컵을 우승한 건 참 공정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메시가 대표팀에서 일궈낸 업적을 자신의 일처럼 반겼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 생활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네이마르는 "메시를 보며 슬픈 관점이 드는 건 동전의 양면과 같은 삶을 살았기 때문"이라며 "메시는 매일 훈련하고 싸우는 선수인데 만약 지기라도 하면 부당하게 비난을 받기도 한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때는 받아서는 안 될 대우까지 받았다"라고 열을 냈다.

그러면서 "메시와 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네이마르는 "우리는 챔피언이 되고 역사를 만들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에 모였다. 불행히도 성공하지 못했다"라고 지옥으로 변한 배경을 밝혔다.

▲ PSG와 작별하는 네이마르 ⓒ PSG
▲ PSG와 작별하는 네이마르 ⓒ PSG
▲ PSG와 작별하는 네이마르 ⓒ PSG

네이마르 말처럼 파리 생제르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게 숙원이다. 이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퍼부어 네이마르, 메시, 킬리안 음바페 등을 영입했다. 그 앞선 세대에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티아구 실바 등 엄청난 이름들이 거쳐갔지만 번번이 유럽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네이마르와 메시도 분전했다. 네이마르는 173경기에서 118골을 터뜨렸고, 메시도 두 시즌 동안 32골 3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가 없는 성과로는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 파리 생제르맹의 팬들은 네이마르와 메시에게 "팀을 떠나라"라고 집앞을 찾아가 시위를 할 정도로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알힐랄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 ⓒ 알힐랄
▲ 알힐랄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 ⓒ 알힐랄
▲ 알힐랄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 ⓒ 알힐랄

그래선지 네이마르와 메시 모두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났고 저마다 좋은 소리를 하지 않고 있다. 메시도 앞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라고 원하던 입단이 아니었음을 털어놨었다.

파리 생제르맹의 팬들은 여전히 네이마르에 반감이 심하다. 최근 2023-24시즌 홈 개막전에서 일부 강성 팬들은 "무례한 놈 네이마르가 드디어 떠났다"라는 현수막을 내걸 정도로 아직도 차가운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

▲ 무례한 네이마르가 드디어 떠났다. PSG 팬들의 분노는 여전하다 ⓒ 센트레골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