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車] 역주행 자전거와 그만 '쾅'…또 운전자 과실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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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운전자가 역주행하던 자전거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가 난 도로 양쪽에는 불법 주차된 차들이 줄지어져 있어 자전거가 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자전거를 몰던 이는 학생으로, 사고 직후 부모가 와 A씨의 과실 더 큰 거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한 변호사는 유튜브 시청자 50명을 대상으로 자전거의 과실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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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 운전자가 역주행하던 자전거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운전자는 보험사로부터 과실 60%를 책정받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쯤 한 아파트 단지 주변 도로에서 운전 중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자전거를 들이받게 됐다. 당시 사고가 난 도로 양쪽에는 불법 주차된 차들이 줄지어져 있어 자전거가 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 그가 운전하던 도로 우측에는 차가 주차돼 있어 중앙선을 걸친 채 운전하고 있었다. 자전거를 몰던 이는 학생으로, 사고 직후 부모가 와 A씨의 과실 더 큰 거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A씨는 병원 진료를 받아보라 권유했지만, 부모 측은 크게 다치지 않아 지켜보자고 했다고 한다.
해당 사고는 지난달 31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A씨는 "해당 도로는 주차 문제로 항상 불법주차가 많은 지역"이라며 "당시 불법주차 차량에 가려 자전거가 중앙선을 넘어서 달려오는 것을 늦게 발견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정지했지만, 제 차선을 침범하고 내려오던 자전거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당시) 사고 난 학생 아버지가 현장으로 와 내 과실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보험사 측은 A씨의 과실이 60%라고 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그는 "보험 접수 및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상태"라며 자신의 과실 비율이 어떻게 될 지 한 변호사에게 자문했다.
한 변호사는 "자전거는 역주행하지 않았고 올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A씨의 잘못이 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보험사에서 A씨의 과실이 더 크다고 했다는데, 잘못 들은 것 아니냐"며 "해당 영상을 보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면서 A씨 측 손을 들어줬다.
한편 한 변호사는 유튜브 시청자 50명을 대상으로 자전거의 과실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자전거 100% 잘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9명(98%)이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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