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파티에게 물려준 No.10, 아무도 선택 안 했다…27년만에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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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달았던 바르셀로나의 등번호 10번 유니폼이 올시즌 주인을 찾지 못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등번호 10번이 공석이 된 것은 라리가의 등번호 표준화 정책이 이뤄진 95/96시즌 이후 처음이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08/0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10번 유니폼을 입고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파티는 지난 2021년 메시가 팀을 떠난 직후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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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리오넬 메시가 달았던 바르셀로나의 등번호 10번 유니폼이 올시즌 주인을 찾지 못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등번호 10번이 공석이 된 것은 라리가의 등번호 표준화 정책이 이뤄진 95/96시즌 이후 처음이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등번호 10번은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루이스 카레라스를 시작으로 히바우두, 후안 로만 리켈메, 호나우지뉴가 10번 유니폼을 착용하면서 그 가치가 치솟았다.
메시가 떠오르는 번호이기도 하다. 메시는 지난 08/0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10번 유니폼을 입고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가장 최근 주인은 안수 파티였다. 파티는 지난 2021년 메시가 팀을 떠난 직후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았다. 메시를 이어 새로운 에이스가 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메시의 후계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파티는 지난 20/21시즌 반월판 부상을 당한 이후 제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성장세도 눈에 띄게 주춤해졌다.
결국 전환점을 찾기 위해 임대를 선택했다. 파티는 지난 1일 임대신분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에 입단하면서 새 출발을 알렸다.
파티가 떠난 자리에는 등번호 10번 유니폼만 쓸쓸히 남겨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올여름 합류한 주앙 칸셀루와 주앙 펠릭스가 각각 2번과 14번을 선택하면서 10번은 최소 1월까지 공석으로 남게 됐다.
10번의 새로운 주인 후보가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이 매체는 “비토르 호키가 1월에 바르셀로나에 합류한다면 10번을 선택할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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