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신고하면 “경찰관 연결 중”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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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단 '무차별 범죄'로 일상 속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이 고조된 것과 관련, 서울시가 '안심이앱' 기능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안심이앱은 서울 전역에 설치된 8만대의 폐쇄회로(CC)TV와 연계해 이용자를 범죄·사고로부터 보호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이달 7일부터 안심이앱으로 '긴급신고'를 하면 "긴급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관을 연결 중입니다"라는 음성이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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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위기 알려 위급상황 대처 도움
11월부터 방범비상벨 위치 확인 가능
12월엔 보행길 ‘안전지도’ 서비스 시작
최근 잇단 ‘무차별 범죄’로 일상 속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이 고조된 것과 관련, 서울시가 ‘안심이앱’ 기능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1월부터는 안심이앱에서 서울 전역 2만3000여개 방범비상벨의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안심이앱 내 ‘안심시설’ 메뉴 비상벨 아이콘을 누르면 이용자 위치에서 가까운 비상벨 위치를 알려 준다. 현장의 비상벨을 누르면 자치구 CCTV 관제센터에서 상황 파악 후 경찰과 협업해 출동을 지원한다.12월에는 긴급신고가 다수 발생한 위험 지역을 피하고 안심 시설이 있는 보행길로 갈 수 있도록 안심 경로를 제공하는 ‘안전지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토킹 피해자를 위한 영상관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안심이앱은 2018년 10월 서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년 이용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내려받기 누적건수는 22만4604건, 서비스 이용건수는 21만1481건을 기록했다.
7월 넷째 주부터 8월 첫째 주 일평균 앱 내려받기 건수가 직전 2주간 일평균 대비 증가했는데, 최근 무차별 범죄 발생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시는 분석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안심이앱이 든든한 귀갓길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안심이앱과 연계 가능한 서비스를 발굴해 더 안전한 귀갓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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