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21년 만의 금빛 AG 향해…평창서 전초전
[앵커]
이달 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리 탁구 대표팀이 강원도 평창에서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전초전 격인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을 박수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우리 탁구 대표팀.
첫 경기인 남녀 단체전에서 카자흐스탄과 태국을 각각 누르고 거뜬히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대회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시험대인 만큼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진지한 태도로 한 게임, 한 게임 집중했습니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에서 36년 만의 여자복식 은메달 쾌거를 이루며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띠동갑 짝꿍' 신유빈-전지희의 호흡은 신뢰로 더 견고해졌습니다.
<전지희/ 여자 탁구 국가대표> "유빈이 성격 자체가 너무 긍정적이고 마음도 크고 쿨하고 귀여워요. 재밌어요, 재밌어. 그래서 잘 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신유빈/ 여자 탁구 국가대표> "저도 좋게 말하자면 (웃음) 언니는 그냥 선수로서 되게 편안하게 믿음을 시합 때도 주니까 저도 불안한 거 없이 언니 믿고 하다 보니까 호흡은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요."
세계 최강 자리에서 버티고 있는 중국과의 맞대결은 역시 이번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
2년 전 중국의 불참 속에 25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우승을 맛봤던 남자 탁구는 당장 준결승에서 중국과 마주합니다.
<장우진/ 남자 탁구 국가대표> "중국 선수들 보니까 워낙 이제 컨디션도 좋고 준비도 잘한 것 같은데 홈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그래도 자신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대표팀은 이곳 평창에서 오는 10일까지 모의고사를 치른 뒤 항저우로 향해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탁구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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