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인데 폭염주의보…당분간 30도 안팎 늦더위

김재훈 2023. 9. 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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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력은 9월이지만 날씨는 아직은 여름에 가깝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서면서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주말까지는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해졌지만 아직 낮에는 여름입니다.

뜨겁게 쏟아지는 햇볕에 거리는 여전히 반소매 차림이 대세입니다.

달력은 9월로 넘어갔지만 더위는 쉽게 물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충청과 남부 내륙 곳곳에는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연일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을 웃돌고 있습니다.

올해 늦더위는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북상한 태풍과 관련 있습니다.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중국으로 비껴갔지만. 한반도에는 다량의 열대 공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여기에 12호 태풍 '기러기'에서 약화한 저기압 소용돌이가, 우리나라로 동풍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백두대간을 타고 넘어온 공기가 열을 품어 서쪽지방을 더욱 데우는 것입니다.

<서민지/기상청 예보분석관> "동풍이 유입됨에 따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오르겠고, 일부 서쪽 지역에서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며 무덥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은 주 중반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여름 못지않게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중부 내륙에는 요란한 소나기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더운 공기가 자주 유입되고 강한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늦더위 #폭염 #소나기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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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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