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순정마초' 남자가 여자 찬 내용인지 12년 만에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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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형돈이 정형돈과 함께 했던 '무한도전'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9월 3일 정재형의 유튜브에는 "파리지앵 캐릭터 만들어준 정형돈과 간만에 떠드는 '무도'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게스트 정형돈과 호스트 정재형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작곡가와 가수로 인연을 맺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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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형돈이 정형돈과 함께 했던 '무한도전'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9월 3일 정재형의 유튜브에는 “파리지앵 캐릭터 만들어준 정형돈과 간만에 떠드는 ‘무도’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게스트 정형돈과 호스트 정재형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작곡가와 가수로 인연을 맺은 사이.
'무한도전’의 멤버로 무려 10년 6개월을 함께한 정형돈은 "젊은이는 미래를 먹고 살고 늙은이는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하지 않았냐. 나도 이제는 미래보다는 40대 중반 되니 지내왔던 날들이 더 예뻐 보인다. 지금 형이랑 다시 뭘 한다고 해서 예전에 그 재밌던 그게 될까? 그 열정이 있을까? 그러니까 내가 형을 처음 봤을 땐 진짜 막 낯 가렸는데 지금은 변하지 않았나? 약간의 그 미숙함이 좋았던 시기가 이제는 조금 더 생각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재형은 "맞다. 나도 방송 잘 몰라서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 줄 알았고, 미숙함에서 나오는 즐거움이 있었다"고 공감했다.
정형돈은 "형이 음악을 할 때 이제는 기교적으로, 심적으로 깊은 음악은 낼 수 있겠지만 긴장과 설레임은.."이라고 했고, 정형돈은 "솔직히 '순정마초' 지금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12년 지나도 내 스타일은 아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이후 '순정마초'의 가사를 다시 한번 봤고, 정형돈은 "남자가 여자를 찬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형돈은 "대박. 12년 만에 이해했다. 처음으로 가사를"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내 백합이 순결의 상징이었다. 상징이 많은 노래였다"고 털어놨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정재형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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