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100% 사망 위기’ 뇌출혈 수술 “기적의 생존”[MK★TV이슈]

18년 차 잉꼬부부
뇌출혈로 100% 사망 위기 겪었던 이진우

배우 이진우가 뇌출혈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이하 ‘회장님네’)에는 이진우, 이응경 부부가 출연했다.

이응경과 손을 꼭 잡고 등장한 이진우는 “제가 사랑하는 아내다”라며 이응경을 소개했다.

‘회장님네 사람들’ 이진우, 이응경 부부가 출연했다.사진=tvN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처

이진우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쁘게 살아왔다”며 “오히려 결혼하고 세월이 지나면서 더 깊어진 느낌이다”라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회장님네 사람들’ 이진우가 뇌출혈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사진=tvN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처

‘회장님네 사람들’ 이응경이 이진우 뇌출혈 수술 당시를 언급헀다.사진=tvN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처

‘회장님네 사람들’ 이진우가 뇌출혈 수술에 대해 이야기했다.사진=tvN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처

이후 이진우는 과거 삭발을 했던 것에 대해 “간증을 하다가 뇌출혈이 왔었다”며 “아무도 뇌출혈이 왔는지 몰랐다. 보통 토를 하고 그러면 뇌에 문제가 있는 거라고 하더라. 그런데 거기 병원에 원장님도 계셨는데 아무도 몰랐다”라고 당시 뇌출혈을 알아챈 사람들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하루 몸이 안 좋았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서울로 오는데 몸이 점점 죽어가고 있었다. 아내 이응경이 ‘점점 내 얼굴이 백지장처럼 변해간다’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상하다 싶어서 응급실로 갔다. 3시간에 걸려 MRI, CT 등을 다 찍었더니 뇌출혈이라고 하더라. 바로 수술에 들어갔고, 골든타임이 지나고 들어갔는데 보통 5~6시간 걸리는 수술인데, 1시간 50분 만에 수술이 끝났다”고 덧붙였다.

이어 “뇌출혈이 와서 3시간 내에 수술을 해도 반신불수가 올 수 있다고 하더라. 근데 나는 27시간 만에 수술을 받았다. 24시간이 지나면 원래 죽는 거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진우♥이응경, 여전히 변함없는 부부애

‘회장님네 사람들’ 이진우, 이응경이 금실을 자랑했다.사진=tvN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처

이진우는 1990년 영화 ‘남부군’으로 데뷔 후 드라마 ‘신돈’, ‘연개소문’, ‘대왕세종’, ‘천추태후’ 등 다양한 사극 작품을 통해 묵직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응경은 1987년 KBS 탤런트로 데뷔했고 당시 세련된 외모로 인기를 끌었다.

미모와 연기까지 겸비했던 이응경은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나인’, ‘기황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끝까지 사랑’, ‘기막힌 유산’ 등 다양한 작품에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열연했다.

1999년 MBC ‘사랑을 위하여’에서 연상연하 커플로 출연했던 이진우와 이응경은 지난 2005년 5월 재혼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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