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러, 김정은에 북중러 연합훈련 공식 제의"

조수현 2023. 9. 4. 22: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가정보원이 러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중·러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그제 발사한 전략순항미사일 2기 가운데 1발만 성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중·러 군사 협력 움직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정원은 러시아가 북한에 북·중·러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이런 대화가 오갔다는 겁니다.

[유상범 /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 쇼이구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할 당시에 아마 북·중·러 연합훈련에 대한 공식제의를 한 것으로 파악한다….]

북한이 지난 2일 새벽 기습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해선 북측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고 국정원은 파악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미사일 1기의 공중폭발 사진만 공개하면서 2기의 발사 성공을 주장했는데, 하나는 성공하고 하나는 실패했다는 분석입니다.

또 북한이 전쟁을 한다면 재래식과 전술핵 무기가 결합된 '속전속결'의 단기전을 생각하고 있는 게 명백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와 북한 전력을 볼 때 장기전은 불가능하다는 관측입니다.

[유상범 /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 북한의 해군력이 굉장히 열세인 상황에서 400~800m 사이, 또는 150m 상공에서 지속적인 폭발 실험이 있는데 이것은 전술핵 위력을 실험하는 것으로서…]

국정원은 또 김주애 후계자설에 대해선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은 백두혈통에 대한 집착이 강한 상황인 만큼 현 단계에서 김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분석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영상편집: 김지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