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에이스 알칸타라 흔든 롯데, 1점 차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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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4⅓이닝 7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물러났지만, 최준용(1⅔이닝)-구승민(⅔이닝)-김상수(1⅓이닝)-김원중(1이닝)으로 이어지는 구원진이 릴레이 무실점 투구를 펼쳐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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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7위 롯데(52승59패)는 6위 두산(55승1무55패)과 격차를 3.5게임으로 좁혔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4⅓이닝 7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물러났지만, 최준용(1⅔이닝)-구승민(⅔이닝)-김상수(1⅓이닝)-김원중(1이닝)으로 이어지는 구원진이 릴레이 무실점 투구를 펼쳐 승기를 잡았다.
최준용이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1회 집중타를 막지 못하고 7이닝 10피안타 4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패(11승)째를 당했다.
두산은 홈런으로 경기를 출발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롯데 선발 박세웅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직구를 공략해 파울폴을 맞히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초 판정은 파울이었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홈런으로 번복됐다. 정수빈은 시즌 2호 홈런을 개인 통산 4번째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장식했다.
그러나 롯데의 화력은 더 뜨거웠다.
1회말 1사 후 이정훈, 안치홍, 전준우가 연거푸 안타를 날려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정훈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만루 찬스를 맞이한 니코 구드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역전을 이끌었다.
정보근의 볼넷으로 연결된 사 1, 2루에서는 노진혁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4-1로 달아났다.
두산은 추격 의지를 놓지 않았다.
4회 김인태의 볼넷, 허경민의 좌전 안타로 반격 기회를 일궜다. 1사 1, 3루에서 이유찬이 땅볼을 쳤지만, 3루수 구드럼이 타구를 놓친 사이 3루 주자 김인태가 홈으로 뛰어 들어 한 점을 만회했다.
2-4로 끌려가던 5회 1사 1, 2루에서는 김인태의 우전 적시타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롯데의 철벽 계투진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원중은 선두 정수빈에 볼넷, 호세 로하스에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양석환을 삼진,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대타 김재호까지 삼진으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김원중은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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