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야구대표팀, 호주 3대0으로 잡고 대회 2연승 질주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9. 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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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청소년야구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대회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제31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라운드 3경기서 호주를 3-0으로 꺾었다.

확실하게 분위기를 반등시킨 한국 대표팀은 5일 조 최하위 멕시코를 상대로 치르는 4번째 경기서 3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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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청소년야구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대회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제31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라운드 3경기서 호주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1차전 대만전 패배 이후 체코를 상대로 대승(14-1)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2승 1패로, 3전 전승의 푸에르토리코와 대만에 이어 A조 3위를 유지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선발 투수 육선엽(장충고)이 6.1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이율예(강릉고)가 2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맹타를 휘둘러 이날 나온 점수를 모두 자신의 힘으로 책임졌다.

경기는 초반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결승점은 4회 나왔다.

이닝 선두 타자 여동건(서울고)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지환(세광고)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주자가 2루까지 진루했다. 타자 박지환도 볼넷을 고르면서 이어간 기회서 이승민(휘문고)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사진=WBSC
호주 벤치는 후속타자 조현민(충암고)을 고의사구로 거르는 만루 작전을 썼다. 하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율예가 우익선상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려내 3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스코어 3-0.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마운드의 저력이 빛났다. 육선엽이 6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7회 1사 후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를 구원한 김택연(인천고)이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실점 위기를 순조롭게 넘기고 경기를 매조졌다.

한국 마운드는 호주 타선을 7이닝 동안 5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강력한 마운드의 힘을 보여줬다.

확실하게 분위기를 반등시킨 한국 대표팀은 5일 조 최하위 멕시코를 상대로 치르는 4번째 경기서 3연승을 노린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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