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챔스 무대 밟나...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 이적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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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27)이 그리스 1부리그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세르비아 명문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새 둥지를 틀 전망이다.
황인범은 러시아 1부리그 루빈 카잔에서 활약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축구계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를 받자 특별 규정을 통해 지난해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그ㅜ리스 스포츠 매체 '가제타 그리스'도 황인범이 이적료 550만유로(약 78억3000만원) 조건으로 즈베즈다에 이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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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유력 일간지 ‘폴리티카’는 4일(한국시간) “황인범이 즈베즈다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즈베즈다는 올림피아코스에 이적료 약 500만유로(약 71억2000만원)를 3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게 된다. 이 금액은 즈베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알려졌다.
황인범은 러시아 1부리그 루빈 카잔에서 활약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축구계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를 받자 특별 규정을 통해 지난해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서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리그 32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과 본선을 합해 5경기, 그리스컵대회 3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에서 3골 4도움,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1골, 컵대회에서 1골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계약 기간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올림피아코스 입단 당시 1+2년 계약을 맺은 황인범은 이미 1년 계약이 끝났다고 봤다.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 등 몇몇 빅클럽이 황인범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반면 올림피아코스는 2년 연장 계약이 이미 실행됐다고 반박했다. 또한 1500만유로(약 213억5000만원)의 이적료를 받아야 황인범을 풀어주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그런 가운데 즈베즈다가 황인범 영입에 나섰고 영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ㅜ리스 스포츠 매체 ‘가제타 그리스’도 황인범이 이적료 550만유로(약 78억3000만원) 조건으로 즈베즈다에 이적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올림피아코스가 황인범과 분쟁이 장기화하는데 부담을 느껴 이적을 허락했다”고 보도했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 연고를 둔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명문팀이다. 구 유고슬라비아 시절 1부리그 우승을 19번이나 차지했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출범 이후에는 9차례 우승했다. 2017~18시즌부터 6년 연속 리그 우승을 독식하고 있다. 특히 최근 3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UEFA 클럽 대항전에도 매년 참가하고 있다, 1990~9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전신인 유러피언컵 우승을 차지했다. 2023~24시즌에도 UCL 32강 본선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비롯해 라이프치히(독일), 영보이즈(스위스)와 함께 E조에 속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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