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W드래프트] ‘신한은행 입단’ 인생 최고의 생일 선물 받은 케이티 티머맨

청주/임종호 2023. 9. 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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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티머맨(콘코디아대)에게 신한은행 유니폼은 인생 최고의 생일 선물이었다.

이날 생일을 맞은 티머맨에게 신한은행 유니폼은 인생 최고의 선물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좋은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다"라며 신한은행 입단을 자축한 티머맨은 "WKBL의 일원이 된다는 걸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WKBL에서의 시작이 기대된다"라며 지명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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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티머맨(콘코디아대)에게 신한은행 유니폼은 인생 최고의 생일 선물이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2순위로 티머맨(172.9cm)을 지명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티머맨은 해외 동포 선수 자격으로 WKBL 무대를 노크했고, 꿈을 이뤘다.

사실, 신한은행은 티머맨을 선발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1라운드 지명 종료 직후 부산 BNK에 가드 유망주 심수현과 지명권을 교환하며 티머맨을 품에 안았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미국 2부 대학에서 5년이나 뛰었다. 영상으로 보니 팀에서 리더십도 좋고, 패스도 잘 뿌려주더라. 이번에 나온 신인들보다 기량이 좋다고 느껴서 뽑고 싶었다”라며 티머맨을 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계속해 “사실, 트레이드는 계획에 없었다. 그런데 드래프트가 예상과는 다르게 돌아가면서 BNK와 갑작스럽게 트레이드 얘기가 오갔다. 티머맨을 데려오려면 트레이드가 유일한 방법이었다”라며 BNK와 트레이드를 단행한 배경도 들려줬다.

그렇게 티머맨은 신한은행 품에 안겼다.

이날 생일을 맞은 티머맨에게 신한은행 유니폼은 인생 최고의 선물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좋은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다”라며 신한은행 입단을 자축한 티머맨은 “WKBL의 일원이 된다는 걸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WKBL에서의 시작이 기대된다”라며 지명 소감을 밝혔다.

신한은행이 트레이드까지 하면서 자신을 원했다는 소식에 그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명 순서를 바꾸면서까지 나를 원했다는 사실에 감동했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적응도 어려움이 없다고.

“가족 문화에 굉장히 익숙하다. ‘안녕하세요’ 같은 인사말이나 제스처에 익숙한 편이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가깝게 지내서 한국 문화가 어색하지 않다.” 티머맨의 말이다.

구나단 감독은 티머맨의 리더십과 패스워크게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얘기를 전해들은 티머맨은 “감독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아가 나는 슈터로서 공이 있을 때너 없을 때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경기에 임한다. 몸싸움도 자신 있어서 공수 양면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 입체적이고 유연한 스타일이라 팀에서 요구하는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라며 새로운 무대 적응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사진=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청주/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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