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시즌 첫 월요일 경기 승…필승조 빛났다

백창훈 기자 2023. 9. 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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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첫 월요일 경기에서 이겼다.

롯데 선발 박세웅의 부진을 필승조가 메웠다.

롯데의 선발 박세웅은 4와 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1회 선두타자 정수빈을 상대로 볼카운트 3B2S에서 6구째 148km 직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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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사직 두산전서 4-3, 1점차 승리
박세웅 5이닝 못채우고 부진 했으나
최준용 구승민 김상수 김원중 무실점 합작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이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시즌 첫 월요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첫 월요일 경기에서 이겼다. 롯데 선발 박세웅의 부진을 필승조가 메웠다. 타선도 11안타를 합작하며 모처럼 활기를 띠었으나, 1회 빅이닝 이후 득점이 멈추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이종운 수석코치 감독대행 체제에서 2승째를 기록함과 동시에 지옥의 9연전에서 1승 1패를 올렸다. 시즌 52승 59패로 승률 0.468로 소폭 올랐으나, 가을야구 진출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안치홍.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의 선발 박세웅은 4와 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볼넷은 3개를 허용하고, 삼진은 4개를 솎아냈다. 5이닝도 안 돼 투구 수가 104개로 차올랐다. 1회 때 26개, 2회 24개, 3회 15개, 4회 19회, 5회 20개를 던졌다. 던진 공의 37.5%(39개)가 볼일 정도로 제구가 불안했다.

롯데 타선은 이날 11안타를 합작하며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전준우가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이어 노진혁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고, 구드럼이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1득점, 윤동희가 5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선취점을 내줬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1회 선두타자 정수빈을 상대로 볼카운트 3B2S에서 6구째 148km 직구를 던졌다. 정수빈은 이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당초 파울이 선언됐으나, 비디오 판독에서 폴대에 공이 스친 것으로 판정돼 결과가 번복됐다.

롯데는 곧바로 빅이닝을 만들어 역전했다. 0-1로 뒤진 1회말 1사 후 이정훈이 우익수 앞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롯데는 안치홍과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6번 구드럼이 우익수 앞 안타로 2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롯데의 공격은 계속됐다. 정보근이 볼넷을 얻어, 또 한 번 롯데의 모든 베이스를 주자로 채웠고, 노진혁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2사 1, 2루에서 김민석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양 팀의 1회 공격이 끝났다.

이정훈.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4회 실책으로 1점 내줬다. 박세웅이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볼넷, 허경민에게 3-유간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박계범의 땅볼에 1루 주자 허경민을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하나 늘렸으나, 이유찬의 평범한 3루 땅볼에 구드럼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이 틈에 3루 주자 김인태가 홈에 들어와 4-2, 롯데가 2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롯데는 5회 1점 차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4-2로 앞선 5회 박세웅이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 때 2루 주자 양석환이 런다운에 걸리며 태그 아웃,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아냈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볼넷, 김인태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1점 내줬다. 결국 박세웅은 4와 ⅓이닝 만에 투구 수 100개를 넘겨 필승조 최준용과 교체됐다. 최준용은 남은 2타자 모두 범타 처리로 5회를 깔끔히 막았다.

양 팀은 이후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면서 롯데의 1점차 리드가 유지됐고, 롯데는 4-3으로 앞선 9회 마지막 수비에서 ‘장발 클로저’ 김원중을 올렸다. 김원중은 정수빈에게 볼넷, 로하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남은 세 타자 모두 실점 없이 막아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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