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창고형매장 추진”…코스트코 “검토 중”
[KBS 광주] [앵커]
광양시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의 입점을 추진하면서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코스트코측은 입점을 놓고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광양시는 적절한 후보지와 지역 상권의 영향 등을 분석하기 위해 TF팀을 만들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고형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의 순천 입점이 무산된 지 7년 만에 이번엔 광양시가 코스트코 입점을 적극 추친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3월 광양시의회가 젊은 층의 요구와 도시 경쟁력 차원에서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주문하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송재천/의원/3월 16일/광양시의회 임시회 : "전남 동부권에 유치한다면 충분히 (일자리 창출 등) 효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 의견은 어떻습니까?"]
광양시는 지난 4월 이후 코스트코 코리아와 접촉하며 투자 의향과 투자 요건 등을 파악해왔고, 최근에는 투자 유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했습니다.
기존 상권이 형성된 6천 평 안팎의 부지에 도시계획 조례나 건폐율 등을 고려해 입주가 가능한 후보지를 찾아 나선 겁니다.
[이화엽/광양시 투자경제과장 : "기존에 상권이 형성되어서 이게 들어옴으로써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그런 곳들을 (업체가) 원합니다. 눈높이에 맞는 부지를 찾아서 추천할 계획입니다."]
코스트코 광양 입점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윤선만/광양시 광양읍 : "저희도 필요한 게 있으면 1년에 한 번씩 부산이나 대전(코스트코)을 올라가거든요. 그런데 들어오면 좋죠. 안 가도 되니까요."]
이에 대해 코스트코는 전남 동부권 입점과 관련해 시장성과 부지 등 입점 여건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 등도 최근 코스트코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코스트코 입점 여부가 전남 동부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거리에 울려펴진 “교권 회복”…전국 교사들 한목소리
- [단독] 고발인 변호사가 피고발인에게 고발장 넘겨…증거인멸 정황
- 60대 교사 숨진 채 발견…“학부모 고발로 고통 호소”
- [단독] 환전 입금되자 강도로 돌변…이틀 만에 검거하니 ‘빈 손’
- 홍범도함 명칭 변경 놓고 국방부-해군 ‘엇박자’
- [단독] 추락사 경찰, 직접 마약 구매…“‘캔디’ 샀다”
- 이동관 “가짜뉴스 원스트라이크아웃” 야 “선택적 대응”
- 이균용, 여성들 ‘마약 커피’ 먹인 강도 감형…가정폭력 감형도 논란
- 수산물 소비 추이 보니…“소비 견조”·“가격 급락” 뒤섞여
- [단독] 공정위, ‘5년 묵혔던’ CJ 현장조사 착수…계열사 부당지원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