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모습으로…” 유튜버 웅이, 여친 강간상해 ‘무혐의’ 받았다며 복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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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던 '먹방' 유튜버 웅이(본명 이병웅, 26)가 검찰 수사를 받는 와중에도 복귀를 예고해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에서 웅이는 검은 정장을 입고 등장해 "데이트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로 검찰 불송치 통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영상에서 웅이는 전 여자친구 A씨가 자신을 성범죄 고소한 내용에 대해선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불송치'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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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던 ‘먹방’ 유튜버 웅이(본명 이병웅, 26)가 검찰 수사를 받는 와중에도 복귀를 예고해 논란이 됐다.
유튜버 웅이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현재 진행 상황을 말씀드립니다>라는 4분16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웅이는 검은 정장을 입고 등장해 “데이트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로 검찰 불송치 통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좀 더 밝은 모습으로 찾아오겠다”라며 복귀를 예고했다.
그는 “저는 지난 4월 전 연인에게 주거침입, 데이트 폭행으로 고소당한 사실이 있다”면서 “이런 범죄들이 유튜브, 뉴스 등을 통해 보도됐다”라고 했다.
이어 “이전 영상에서 '약식기소'로 '벌금형'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말씀드렸는데, 아직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검찰 쪽에서 연락받았다”면서 “이 결과는 추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웅이는 지난 6월14일 <그동안 못 드린 이야기,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검찰 수사 결과 약식기소로 벌금형이 나왔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바 있다. 이후 고소인인 전 여자친구 A씨의 녹취록이 공개됐지만, 웅이는 댓글을 통해 “저로서는 추가로 하고 싶은 말은 있지만, 변호인 조언에 따라 추가적인 대응은 앞으로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상에서 웅이는 전 여자친구 A씨가 자신을 성범죄 고소한 내용에 대해선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불송치’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범죄 피소 사실을 확인해보니, 총 3가지 혐의로 고소했다. 첫째는 데이트 폭행이 있던 날, 강간하려 했다는 강간상해, 둘째는 성적인 사진 유포, 셋째는 성추행이었다”면서 “저는 강남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받았다. 휴대전화를 제출하라 해서 한 달 가까이 제출했고, 이 3건의 조사에서 '무혐의' 검찰 불송치 결과를 받았다”고 했다.
다만 “무혐의 결과에 대해 상대측은 변호사가 이의 제기를 신청했다”면서 “저는 이의 제기한 부분에서도 사실을 밝히며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먹방’ 유튜버로 유명한 웅이는 최고 120만 구독자까지 보유했었지만 4월 데이트 폭행 사건 이후 91만명까지 줄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웅이는 지난 2월 A씨 자택에서 다투다 A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A씨의 주거지에 무단침입한 혐의도 받는다.
체포 당시 웅이는 A씨에게 “112 신고를 취소하라”라는 취지로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시 A씨의 집 안에 혈흔이 묻은 옷을 발견했고, 커튼 뒤에 숨은 웅이를 포착했다. 옷에 묻은 혈흔은 A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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