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포기했나…600억 투자 유치→새 걸그룹 찾는 어트랙트[초점S]

장진리 기자 2023. 9. 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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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내년 데뷔를 목표로 새로운 걸그룹을 준비한다.

어트랙트는 "새로운 걸그룹 육성을 위한 데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라고 오디션 계획을 4일 밝혔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싱가포르에서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후 이미 새 걸그룹 론칭에 대한 계획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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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프티 피프티. 제공| 어트랙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내년 데뷔를 목표로 새로운 걸그룹을 준비한다.

어트랙트는 "새로운 걸그룹 육성을 위한 데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라고 오디션 계획을 4일 밝혔다.

새 걸그룹 멤버 전원을 오디션을 통해 발탁하고, 모든 과정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어트랙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기존 오디션과는 차별화된 기획과 연출 등 특색 있는 오디션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

오디션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어트랙트는 이번 오디션의 포인트를 대중과 직접 호흡하고, 대중이 직접 뽑은 '대중픽'을 꼽았다. 오디션에서 대중의 투표가 주요한 기준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어트랙트는 최근 피프티 피프티와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탈 어트랙트'를 선언했다.

멤버들은 정산 의무 불이행, 신체적, 정신적 건강 보호 의무 무시, 활동 지원 부족 등을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밖에 없는 사유로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피프티 피프티가 전속계약을 해지하려는 사유를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고, 가처분 신청 전에는 세 가지 모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점을 지적해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피프티 피프티는 이에 불복했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즉시 항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와는 별도로 본안 소송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한 멤버의 가족이 "가수를 안 하면 안 했지, 어트랙트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밝힌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멤버들이 어트랙트와 합의, 화해하거나 소속사로 다시 돌아가 어트랙트 소속 가수로 활동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의지가 분명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와 갈등 속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어트랙트에 거액의 투자를 한 곳은 싱가포르의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다.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는 어트랙트의 기업가치를 600억 원으로 평가했고,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신주(보통주) 발행 형태로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의 CEO는 데이비드 용이다. 데이비드 용은 최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물어보살'에 출연해 현금 재산만 9000만 달러(한화 약 1200억 원), 싱가포르에만 건물이 6채, 아시아 통틀어 건물이 15채 있다는 재력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마마무 문별과 듀엣곡을 발표하는 등 가수와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피프티 피프티와 갈등 중에도 회사의 미래를 인정받은 어트랙트는 이같은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제2의 피프티 피프티 찾기에 전력을 다한다. 어트랙트의 '새 걸그룹 프로젝트'를 두고 여러 설이 분분하다.

▲ 어트랙트 새 걸그룹 프로젝트. 제공| 어트랙트

일각에서는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 마음 돌리기를 포기하고 새로운 걸그룹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설도 있으나, 반대로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 잡기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피프티 피프티와 결별하는 미래까지도 염두에 두고 차세대 동력 찾기에 일찌감치 나서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싱가포르에서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후 이미 새 걸그룹 론칭에 대한 계획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회사를 믿고 지원해주신 투자자들과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스태프들, 그리고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도 계속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야한다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라고 새 걸그룹 론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새 걸그룹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젝트로 한발한발 전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힌 바 있어 어트랙트의 새로운 발걸음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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