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이을 ‘철도 2개·고속도로 4개’ 교통망 확충
[KBS 창원] [앵커]
15조 원을 투자하는 가덕도 신공항은 경남뿐 아니라 전국의 경제와 생활 지도를 바꿔 놓게 됩니다.
KBS 창원은 정부의 가덕도 신공항 기본계획 공개에 맞춰, 경남의 준비 상황을 연속 진단합니다.
첫 순서는 교통망 분야로 경남에 건설이 시급한 고속철도와 도로는 무엇인지, 천현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남부권 중심 공항인 가덕도 신공항은 이용자의 접근성 향상이 과제입니다.
개선책으로 김해에서 진해 신항 고속도로 건설비 1,550억 원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경남 전체 접근성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경상남도는 철도 2개 노선과 도로 4개 노선이 시급하다고 봤습니다.
철도는 거제 사등이 종착역인 남부내륙철도 KTX를 신공항까지 연장하는 안입니다.
진해 신항과 김해진영 철도를 신공항으로 연결하는 노선도 필요합니다.
도로는 통영에서 끝난 고속도로를 거제시로 연장해 거가대로까지 연결하는 안이 최우선, 마산 구산에서 거제장목을 연결하는 해상도로는 현재 추진 중입니다.
진해 신항에서 가덕신공항 직통 해상 고속도로도 필요합니다.
[김영삼/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 :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이나 고속도로 구축 계획 등에 (반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서 정부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경남 서부권에서 신공항까지 접근성 개선도 시급합니다.
항공우주산업을 비롯한 진주와 사천, 광주·전남의 산업과 관광을 연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동에서 통영 간 제2 남해고속도로와 사천에서 남부내륙철도 통영역 사이 철도 건설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박진호/경남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 : "국내에 공항으로 내렸을 때의 이동이 쉽게 할 수 있는 도로망들이 촘촘하게 돼야 하고, 국토를 전반적으로 순환할 수 있는 도로와 연결이 돼야 합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경상남도는 1단계인 철도 2개, 도로 4개 노선에만 8조에서 9조가 들 것으로 추산합니다.
경상남도는 확정 발표되는 가덕도 신공항 기본계획에 이 같은 도로와 철도 노선을 포함시켜 신속한 건설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박부민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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