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골든타임 넘기고 27시간만에 뇌출혈 수술…기적적으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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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진우가 뇌출혈로 생사를 넘나드는 순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진우는 "진짜 더 기적은 뇌출혈 수술 후 4일이 지난 저녁에 회진을 돌던 의사선생님이 '내일 퇴근하라'고 하신 것이다. 수술 5일만에 퇴원을 하려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달려왔다. 간호사 선생님이 '아니 어떻게 죽어야 할 사람이 5일만에 퇴원을 하냐'며 놀라워했다. 스님 역할은 한 번도 해본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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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이진우가 뇌출혈로 생사를 넘나드는 순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4일 방송된 tvN 스토리(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결혼 19년차인 이진우· 이응경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식사를 하던 배우 김수미는 "진우씨 삭발을 하지 않았냐. 스님 역할을 했었냐"라고 물었다. 이진우는 "제가 신학대학원 들어가서 3월에 입학을 했는데 뇌출혈이 왔다"며 전국 교회를 돌면서 간증하던 중 갑자기 뇌출혈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진우는 "아무도 뇌출혈이 왔는지를 몰랐다. 보통은 구토를 하고 뇌에 이상이 온 것이다. 근데 거기 병원에 원장님도 그 자리에 계셨는데 아무도 몰랐다"며 "별다른 조치없이 구토만 계속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진우는 "그냥 하루 몸이 안 좋았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서울로 오는데 몸이 점점 죽어가고 있었다. 아내 이응경이 '점점 내 얼굴이 백지장처럼 변해간다'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상하다 싶어서 응급실로 갔다. 3시간에 걸려 MRI, CT 등을 다 찍었더니 뇌출혈이라고 하더라. 바로 수술에 들어갔고, 골든타임이 지나고 들어갔는데 보통 5~6시간 걸리는 수술인데, 1시간 50분 만에 수술이 끝났다"고 덧붙였다.
이진우는 "어떤 상황인지 나중에 알고보니 '기적 중에 기적이다'라고 하더라. 뇌출혈이 와서 1~3시간만에 병원 가서 수술해도 반신불수가 된다. 24시간이 지나고, 27시간 만에 수술했으면 100% 죽는다고 하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이응경은 "출혈이 일어난 부위가 동서남북으로 1mm(밀리미터)만 벗어나도 큰일날 뻔 했다"며 "아무렇지 않게 살 수 있는 자리에 출혈이 난 것이다. 출혈된 양이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고 그대로 굳었다. 진짜 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우는 "진짜 더 기적은 뇌출혈 수술 후 4일이 지난 저녁에 회진을 돌던 의사선생님이 '내일 퇴근하라'고 하신 것이다. 수술 5일만에 퇴원을 하려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달려왔다. 간호사 선생님이 '아니 어떻게 죽어야 할 사람이 5일만에 퇴원을 하냐'며 놀라워했다. 스님 역할은 한 번도 해본적이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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