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전현무, 내가 힘들때마다 전화한 형…연락해줘서 의지가 됐다"('한국방송대상')

고재완 2023. 9. 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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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전현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기안84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 '제50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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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전현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기안84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 '제50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기안84는 "생각해보니 제가 8년 전 방송 처음 시작했을 때 패딩 입고 (시상식) 왔던 거기다. 시상식을 그때 처음 왔는데, 그때 패딩을 왜 입고 왔냐면, 연예인도 아닌데 내가 굳이 턱시도 입는 것도 이상한 것 같고, 날도 추워서 그렇게 했다. 살다 보니 여기를 이렇게 또 온다. 감사드린다"며 "방송을 이렇게 지금까지 할지도 몰랐다. 어떻게 보면 여기 계신 제작자분들 때문에 저도 복을 많이 얻어서 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마운 사람을 생각해봤는데 전현무 형이 고맙다. 그 형님도 욕을 많이 먹었는데, 저도 그동안 욕을 엄청 많이 먹었다. 힘들 때마다 전화가 오신 분이 현무 형이었다. 그렇게 연락을 해주셔서 의지하게 된 것 같다"며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태계일주' 시즌3 가는데 (김)지우 PD가 답사 간다고 가 있다. 지우한테 너무 고맙다. 하여튼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이 재미있게 봐주신다면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최우수 연기자상은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의 배우 이세영, 최우수 가수상은 아이브가 수상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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