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양꼬치집 여사장 살해범, 같은 중국인이었다…노래방서 체포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경기 시흥시의 양꼬치 식당 여자 사장을 살해하고 달아난 중국인이 범행 3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시흥경찰서는 살해 혐의로 A씨(40대·중국 국적)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쯤 시흥시 월곶동 소재 양꼬치 식당 주방에서 여자 사장인 B씨(40대·중국 국적)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며, 식당을 찾은 남편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B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B씨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뒤인 6시 25분쯤 사망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했고, 이날 오후 8시50분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노래방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숨진 B씨와의 관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