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선물세트 인기”…소비 촉진 캠페인도 계속
[KBS 대전] [앵커]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선물세트'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뒤 뚝 떨어질 줄 알았던 수산물 소비가 강세를 보이자 정부와 지자체도 판촉 행사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한쪽에 마련된 추석 선물 예약 공간입니다.
수산물 선물세트를 문의하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윤옥/홍성군 구항면 : "'그냥 오늘까지는 사 먹어도 될 것 같다.' 그런 마음으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거 같아요."]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난 3주 동안 대형마트 3사의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최고 49% 증가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위축될 것으로 우려됐던 수산물 소비량이 오히려 늘어난 겁니다.
마트는 굴비같이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는 품목 외에도 간편 수산물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잇기 위해 정부는 9일부터 서울과 인천 등에서 각종 할인행사와 연계한 수산물 축제를 잇따라 연다고 밝혔고 지자체들도 제철을 맞은 수산물 축제장을 찾아 소비 촉진 운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김종수/충청남도 경제정책과장 : "전통시장과 수산물 축제를 찾아가면서 어깨띠를 두르고 또한 피켓을 사용하여, 보는 도민들이 신뢰감을 갖고 수산물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먹을 수 있도록…."]
여기에 각종 행사나 명절용 선물로 수산물을 선택하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등장하는 등 수산물 소비 활성화의 불씨를 잇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백상현 기자 (bsh@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거리에 울려펴진 “교권 회복”…전국 교사들 한목소리
- [단독] 고발인 변호사가 피고발인에게 고발장 넘겨…증거인멸 정황
- 60대 교사 숨진 채 발견…“학부모 고발로 고통 호소”
- 수산물 소비 추이 보니…“소비 견조”·“가격 급락” 뒤섞여
- 홍범도함 명칭 변경 놓고 국방부-해군 ‘엇박자’
- [단독] 추락사 경찰, 직접 마약 구매…“‘캔디’ 샀다”
- 이동관 “가짜뉴스 원스트라이크아웃” 야 “선택적 대응”
- 이균용, 여성들 ‘마약 커피’ 먹인 강도 감형…가정폭력 감형도 논란
- 오송 참사 부실 대응 공무원 징계 하세월…“명단조차 몰라”
- 일본, 자국 어민에 9천억 원 규모 지원…‘탈중국’ 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