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콘텐츠 4대강국 도약… 문체부, 2024년도 예산 1조여원 편성

이강은 2023. 9. 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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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도 콘텐츠 분야 정부 예산안을 1조125억원으로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문체부 예산안 6조9796억원의 14.5%로 지난해 대비 약 20%(1683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를 위해 총 3955억원(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 포함)의 예산을 편성하고, 'K콘텐츠 펀드' 출자를 29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국내 가수들의 해외 진출에 54억원, 온라인 전문 공연장 운영에 70억2000만원, 온오프라인 음악콘텐츠 개발에 76억5000만원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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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비 20% 증가한 규모
자금 조달 돕는 ‘정책금융’ 공급
수출 지원 센터 25곳으로 확충
게임·영화 등 장르별 지원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도 콘텐츠 분야 정부 예산안을 1조125억원으로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문체부 예산안 6조9796억원의 14.5%로 지난해 대비 약 20%(1683억원) 증가한 규모다. 문체부는 확보된 재원으로 2027년까지 콘텐츠 4대 강국(현재 시장규모 기준 미국, 중국, 일본, 영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콘텐츠 업계의 자금 조달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역대 최대인 1조77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총 3955억원(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 포함)의 예산을 편성하고, ‘K콘텐츠 펀드’ 출자를 29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한 ‘K콘텐츠 전략 펀드’ 출자를 45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하고, 콘텐츠 제작비 대출에 대한 보증을 지원하는 완성보증 출연에 250억원, 기업 자금대출에 대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콘텐츠 이차보전 지원에 6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도 K콘텐츠 관련 분야 예산안을 1조125억원으로 편성했다. 사진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3의 K콘텐츠 부스 모습. 뉴시스
콘텐츠 수출을 지원하는 해외비즈니스센터를 올해 15곳에서 25곳으로 확충하고, 해외 콘텐츠 기업지원센터 2곳을 새롭게 설치한다. K박람회 개최 등 연관산업의 동반 성장 지원(274억원)을 강화하고 해외 현지 출원 및 등록 지원 대상도 올해 125개에서 200개 기업으로 늘린다.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120억원)을 강화하고, 콘텐츠 전문 융합형 인재 250명과 콘텐츠 창작자 350명을 육성한다.

장르별로는 게임유통 지원 사업을 133억원으로 확대하고, 게임 상용화 제작 지원(242억원)도 지속 추진한다. 영화발전기금의 재원 확충을 위해 체육기금 전입금 300억원과 복권기금 전입금 54억원을 처음 반영했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선 청장년층 애니메이션 제작지원(32억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193억원을 투입해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웹툰 분야에서도 전문인력 교육에 20억원, 비즈니스 현지화 지원에 40억원을 각각 신규 편성했다.

국내 가수들의 해외 진출에 54억원, 온라인 전문 공연장 운영에 70억2000만원, 온오프라인 음악콘텐츠 개발에 76억5000만원도 지원한다. 패션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지원도 59억원으로 늘린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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