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유죄' 임옥상 작품 철거 무산‥서울시 "내일 반드시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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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 있는 민중미술가 임옥상 씨의 작품을 철거하려는 서울시의 시도가, 시민단체의 반대 속에 무산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부터 중장비를 동원해 작품 철거를 시도했지만, 정의기억연대 등이 반대집회를 열면서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임 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자, 서울시 관할 시설의 작품 5점을 철거하고 대체 작품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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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 있는 민중미술가 임옥상 씨의 작품을 철거하려는 서울시의 시도가, 시민단체의 반대 속에 무산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부터 중장비를 동원해 작품 철거를 시도했지만, 정의기억연대 등이 반대집회를 열면서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정의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말과 이름이 지워지면 일본의 과오는 물론 임 씨의 성폭력도 제대로 기록되지 못한다"며 "서울시가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철거계획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관계자들이 집회가 끝난 후에도 작품 근처에 머물면서, 서울시가 일단 물러났습니다.
서울시 대변인은 "기억의 터를 지우겠다는 것이 아니라 위안부의 피해와 아픔을 가슴 깊이 더 제대로 기억하겠다는 것"이라며 "내일 반드시 철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임 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자, 서울시 관할 시설의 작품 5점을 철거하고 대체 작품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21474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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