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고향사랑의 날’…전국 기부 답례품 한자리에
[앵커]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도가 시행되고 있죠.
이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고향사랑의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첫 기념식과 함께 전국의 기부 답례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박람회가 열렸는데요.
김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따라 지정된 '고향사랑의 날' 첫 기념식, 고향사랑의 날은 '고향'과 '사랑'의 각 첫 음과 유사한 점 등을 이유로 매년 '9월 4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로 고향 사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했고, 고향사랑기부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 등이 진행됐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지역이 처한 어려움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서 올해 처음 '고향사랑의 날'을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기념식과 함께 마련된 박람회에는 전국의 기부 답례품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자치단체 캐릭터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끄는 가운데 지자체마다 홍보에 열심입니다.
["고향사랑 기부, 원주시를 사랑해 주세요!"]
경북 성주군의 참외나 포항시의 과메기 같은 각 지역 특산품들은 물론 제주도처럼 현금같이 사용할 수 있는 관광 포인트 답례품도 눈에 띕니다.
올 1월 1일 첫발을 뗀 '고향사랑기부제', 지역별 기부액 편차가 상당한 가운데 기부 상한액과 기부금 사용처 등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재구/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 "지역의 특정 사업에 대한 지정 기부제를 허용을 해서 지역별로 특색 있는 사업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보고…."]
[김일재/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 :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주신다면 이 제도가 우리의 마음의 터전, 고향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방 소멸 위기 시대, 고향사랑기부제가 힘을 보탤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고 전문가들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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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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