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억의 터' 임옥상 작품 철거 무산...내일 재시도

송재인 2023. 9. 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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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남산 '기억의 터'에 설치된 민중 미술가 임옥상 씨의 조형물을 철거하려 했으나 정의기억연대 등과 대치한 끝에 무산됐습니다.

그러나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번 철거가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지우는 것인 데다, 조형물에 위안부 할머니들의 그림과 글귀도 들어가 있다며 현장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고, 서울시는 안전을 고려해 철거를 보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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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남산 '기억의 터'에 설치된 민중 미술가 임옥상 씨의 조형물을 철거하려 했으나 정의기억연대 등과 대치한 끝에 무산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4일) 오전,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임 씨 작품을 그대로 두는 건 시민 정서에 어긋난다는 판단 아래 작품 철거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번 철거가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지우는 것인 데다, 조형물에 위안부 할머니들의 그림과 글귀도 들어가 있다며 현장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고, 서울시는 안전을 고려해 철거를 보류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내일(5일) 다시 현장에서 조형물 철거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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