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4부두서 황산 320리터 누출…인명피해 없어

4일 오후 7시24분께 울산시 남구 매암동 울산항 4부두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4일 오후 7시24분께 울산시 남구 매암동 울산항 4부두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황산은 부두에서 선박으로 출하 중 액체화물 이송 배관에서 누출됐다.

누출된 황산은 외부 누출방지 웅덩이로 흘러 들어갔다. 누출된 양은 약 320L로 추정된다.

황산 누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38명과 펌프 등 장비 13대를 동원해 오후 8시50분께 황산을 모두 수거했다.

소방 관계자는 "플랜지 가스킷이 노후화해 황산이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