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멈춤의 날', 전국에 퍼진 서이초 사망 교사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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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교사의 49재인 4일 전국의 교사 6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교실을 떠나 거리에서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추모의 뜻으로 검은 옷을 입고 현장에 모인 이들은 △서이초 교사 사망 진상규명 △교원 보호 법안 발의 공동안 의결 △안전하고 존중받는 교육환경 조성 등을 요구했다.
부산에서는 지역 교사 수천 명이 부산진구 부산시교육청 앞에 모여 교사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교권 보호 법안 개정을 요구하는 추모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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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교사의 49재인 4일 전국의 교사 6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교실을 떠나 거리에서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추모의 뜻으로 검은 옷을 입고 현장에 모인 이들은 △서이초 교사 사망 진상규명 △교원 보호 법안 발의 공동안 의결 △안전하고 존중받는 교육환경 조성 등을 요구했다.
교사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아동학대 관련법, 유아교육법, 초·중등교육법, 교원지위법을 개정해 다시는 억울한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라"며 "다시는 어떤 교사도 홀로 죽음을 택하지 않도록 우리가 지킬 것이고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역 교사 수천 명이 부산진구 부산시교육청 앞에 모여 교사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교권 보호 법안 개정을 요구하는 추모 집회를 개최했다.
대구 2·28 기념 중앙공원에서 열린 추모제에서는 참가자들이 교육 공동체가 회복되고 대한민국이 교육의 본질을 되찾게 되길 바란다고 외쳤다.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과 전남교육청 앞에서는 '교권 보호 대책 마련'과 '교육부의 휴업학교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숨진 교사의 모교인 서울교대를 포함해 7개 교육대학도 동시다발 학내 추모 집회를 열었다.
현장에 모인 서울교대 학생은 촛불을 흔들며 동료·선배 교사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과 교권 보호를 위한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임시 휴업을 결정한 서이초에는 오전부터 추모를 위한 시민과 교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공식 추모제가 열린 서이초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여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더 이상 소중한 선생님들이 홀로 어려움과 마주하지 않도록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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