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예약률 2980% 증가했다”...역대급 연휴에 짐싸는 한국인들 [여행가중계]
달이 공전궤도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 도달했을 때를 슈퍼문과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을 블루문이 합쳐져 슈퍼 블루문이 뜨는 겁니다.
다음은 슈퍼 블루문은 14년 뒤인 2037년에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 놓치신 분들을 위한 사진을 준비해 봤습니다.
9월 첫째 주에는 파격적인 기상 현상만큼이나 파급력이 컸던 추석 황금연휴와 다시 돌아본 여름 휴가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올여름 한국인의 여름 휴가지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나라는 ‘일본’이다. 호텔스닷컴이 올해 6~8월 사이 집계한 관광 정보에 따르면 1위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였다. 오사카 다음으로 인기 있었던 일본 여행지는 도쿄와 후쿠오카였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전체 숙박 예약 금액 중 제주가 가족 단위 여행객의 숙박 예약 비중이 가장 높았다. 호텔스닷컴은 제주 최적의 방문 시기를 9월 둘째 주와 셋째 주로 꼽았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름휴가 유형은 근거리 여행·도심 탐험 여행·해변 휴가지 순이었다. 호텔스닷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휴가철에는 단거리보다는 장거리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편이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분들이 많았다”며 “엔저 현상으로 인해 일본 여행 인기는 9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6일에 한글날을 활용해 3일 연차를 붙이면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다. 이에 여행가는 다양한 여행 상품을 내놓아 발 빠르게 황금연휴 채비에 나섰다.
당초 11월 여행 비수기에 60만 장의 할인 쿠폰을 뿌릴 예정이었으나 황금연휴에 내수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30만 장을 먼저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쿠폰은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참여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5만원을 초과하는 숙박상품 구매 시 3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1인 1매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9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약 2주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4대 궁을 포함해 조선왕릉 등 22개 명소도 무료로 개방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마당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선보인다.
각 지자체도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약속하며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충청남도 보령시는 추석 연휴 기간에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한다. 여객선 탑승권은 산한해운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제주도는 9월 중순부터 2~3주 동안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사용하면 7%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해외여행 상품은 이미 동난 수준이다. 하나투어는 추석 연휴 일평균 예약률이 극성수기인 7월 말~8월 초를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연휴 기간이 길어지며 장거리 여행 예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항공편이 상대적으로 적은 유럽권은 이미 3개월 전에 대부분 판매가 끝났다. 모두투어 추석 기간 해외 예약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80%나 증가했다.
면세업계도 돌아온 유커와 황금연휴를 맞은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라 반사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 기대감에 휩싸였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이번 황금연휴에 맞춰 내놓을 수 있는 특별 상품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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