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으로도 '메주'·'고추장' 만든다..구수한 단맛 일품

장원석 2023. 9. 4. 2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짓말을 참말로 믿는다는 의미인데요, 실제 팥으로 쑨 메주와 그 메주로 만든 고추장이충북에서 개발돼 전국 농가에 보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전순자 팥고추장 제조 농가 대표 "맛이 특이하다고 사람들이 말해요. 약간 단맛이 나면서 구수하고, 팥빙수 먹었을 때 맛이 좋잖아요. 그것처럼 '맛있네'라는 맛이 나와요."

충청북도농업기술원과 기술 이전 농가들은 옛 속담을 스토리텔링 한 체험용 팥고추장 제조키트를 올해 말까지 재구성해,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방침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곧이 안 믿는다'의 반대로 '팥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 듣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거짓말을 참말로 믿는다는 의미인데요, 실제 팥으로 쑨 메주와 그 메주로 만든 고추장이충북에서 개발돼 전국 농가에 보급되고 있다고 합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선홍색의 국산 팥 빛깔을 간직한 ‘팥고추장’입니다.

담근 사람의 이름과 제조일이 적힌 팥고추장 항아리가 장독대에 빼곡히 들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색적인 맛과 함께, 된장에서 추출한 바실러스 종균이 항산화 활성 비율을 25%까지 증가시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인터뷰>전순자 팥고추장 제조 농가 대표
“맛이 특이하다고 사람들이 말해요. 약간 단맛이 나면서 구수하고, 팥빙수 먹었을 때 맛이 좋잖아요. 그것처럼 ‘맛있네’라는 맛이 나와요.”

팥고추장은 팥과 콩을 3대2의 비율로 배합한 ‘알 메주’로 만듭니다.

이런 ‘알 메주’만을 구입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먹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와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8년, 팥으로 쑨 메주를 특허 출원했습니다.

옛 문헌 등에 실린 팥고추장에 대한 기록을 토대로,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거둔 성괍니다.

사업 초기, 인식 부족으로 기술 보급에 애를 먹었지만, 현재 대구와 강원 등 전국의 7곳의 장류 농가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엄현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장
“지금은 입소문을 타서 최근에는 대구, 강원도 철원까지 기술이전이 되었고, (이번 달) 서울까지 (기술이전)할 예정입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과 기술 이전 농가들은 옛 속담을 스토리텔링 한 체험용 팥고추장 제조키트를 올해 말까지 재구성해,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방침입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