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트트릭+황희찬 복귀골…예열 마쳤다! 클린스만호 첫승 정조준

김민철 2023. 9. 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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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A매치를 앞두고 클린스만호의 공격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울버햄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황희찬은 지난달 브라이튼과의 리그 2라운드에서도 헤딩으로 득점을 신고한 바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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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9월 A매치를 앞두고 클린스만호의 공격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울버햄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황희찬의 득점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이날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 우려를 떨쳐내고 득점을 터트리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반짝 활약이 아니다. 황희찬은 지난달 브라이튼과의 리그 2라운드에서도 헤딩으로 득점을 신고한 바 있다. 득점 감각은 최고조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황희찬에 앞서 손흥민도 영점조절을 마쳤다. 손흥민은 같은 날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리그 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올시즌 경기력은 훌륭하다. 지금까지 치러진 리그 4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면서 토트넘 훗스퍼의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꾸준히 경기력이 좋았던 덕분에 앞선 3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던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예열을 마친 두 선수는 이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소속팀에서의 득점 감각을 그대로 가져와야 한다. 클린스만호는 출범 이후 치러진 4차례의 A매치에서 2무 2패를 거두며 아직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상황.

최근 분위기도 썩 좋지 않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2월 부임한 이후 한국에서 상주한 기간이 2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9월 A매치 명단 발표가 기자회견이 아닌 보도자료를 통해 이뤄지기도 했다. 명단 발표 당시에도 한국에 없던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팬들의 불만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결과로 보여주는 것뿐이다.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첫 승을 안겨다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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