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우리의 소리… 국악원 ‘온라인 전시’

이강은 2023. 9. 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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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 전 유성기 음반에 녹음돼 지금까지 전해지는 우리 소리를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가 열려 주목된다.

국립국악원은 9월부터 국악아카이브 온라인 전시에서 '100년 전 소리의 기록'과 '인기 많은 사랑노래-춘향가'를 공개했다.

'100년 전 소리의 기록'에서는 1800년대 말 조선에 도입된 유성기 이야기와 함께 1928년 일본 빅터 레코드사에서 발매된 우리나라 첫 궁중음악 녹음 '조선아악' 음반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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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 전 유성기 음반에 녹음돼 지금까지 전해지는 우리 소리를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가 열려 주목된다.

국립국악원은 9월부터 국악아카이브 온라인 전시에서 ‘100년 전 소리의 기록’과 ‘인기 많은 사랑노래-춘향가’를 공개했다.
‘100년 전 소리의 기록’에서는 1800년대 말 조선에 도입된 유성기 이야기와 함께 1928년 일본 빅터 레코드사에서 발매된 우리나라 첫 궁중음악 녹음 ‘조선아악’ 음반을 소개한다. 이어 1930년 발매된 조선시대 대표 풍류음악인 ‘영산회상’을 담은 콜롬비아 음반과 가야금 병창의 명인명창 이야기를 함께 전시해 우리 음악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인기 많은 사랑노래 춘향가’는 1920년대 많은 인기를 얻었던 판소리 ‘춘향가’가 창극 형식으로 변화하며 음반에 담긴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다. 일축조선소리반, 시에론, 콜롬비아, 빅터, 오케 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창극 ‘춘향전’을 당시 기록된 신문기사와 가사지를 통해 접할 수 있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악박물관 3층에 음악 감상 공간을 마련해 1920∼50년대 녹음된 음반을 1900년대 초 제작된 실제 유성기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강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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