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盜’ 김하성, 코리안 빅리거 첫 시즌 30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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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달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김하성 데이'로 정했다.
폭풍 같은 질주를 트레이드 마크로 인정받은 김하성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주루 센스를 뽐내며 한국인 최초 빅리그 한 시즌 30도루 고지에 올라섰다.
김하성은 키움 시절을 포함해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미국에서 작성할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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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개인 최다 33개 넘을 듯
金 활약 앞세운 SD 3연승 질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달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김하성 데이’로 정했다. 구단은 이날 김하성 ‘보블헤드’ 인형을 관중들에게 선물했다. 김하성의 보블헤드는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헬멧 탈착이 가능하게 제작됐다. 경기장에서 헬멧이 날아갈 정도로 빠르게 달리는 김하성의 모습을 본뜬 것이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 앨릭스 코브의 싱커를 받아쳐 타구를 우익수 앞에 떨어트리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1루를 밟은 김하성은 후속 타자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시즌 30번째 도루를 완성했다. 김하성이 아직 그 누구도 서지 못한 한국인 30도루 고지를 정복한 순간이었다. 종전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다 도루 기록은 2010년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서 세운 22도루였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범타 때 3루로 달리다 주루사했지만 그의 질주 본능은 꺾이지 않았다. 2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0으로 앞선 4회 2사 3루에서 볼넷을 얻어 멀티 출루를 완성했고, 다시 한 번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경기 2도루를 해낸 김하성은 시즌 도루 31개를 기록하게 됐다. 내친김에 3도루에 도전했던 김하성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하성의 한 경기 최다 도루 기록은 지난달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해낸 3도루다. 김하성은 MLB 전체 도루 8위에 올라 있다.
김하성은 키움 시절을 포함해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미국에서 작성할 분위기다. 김하성은 2019시즌 키움에서 33차례 베이스를 훔친 바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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