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이수근-서장훈, 40대 후반에 '자만추' 원하는 의뢰인에 "결정사로 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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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소극적인 40대 후반 남성 의뢰인이 등장했다.
서장훈은 "정신 차려야 하는게, 앞으로 1~2년 안에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 끝까지 아무도 못 만날 가능성이 크다. 나이가 50대 중반이 넘어가면 경쟁력이 없다. 자만추고 뭐고 따질 겨를이 없다"라며 "적극적으로 만나는게 중요하다. 어디서 만나는게 문제인데, 진지하게 의뢰인 같은 사람에게 결혼정보회사가 필요하다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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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소극적인 40대 후반 남성 의뢰인이 등장했다.
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40대 후반 의뢰인이 고민을 들고 점집을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등장한 의뢰인은 "제가 혼술만 15년 째 마셨다. 성격 탓인지 제대로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랑도 무섭고 사람도 두렵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의뢰인은 "데인 경험은 없다. 수동적이고 적극적이지 못한다. 이성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게 힘들다"라며 "20대 대학시절 두 번 연애했고, 30대 땐 결혼까지 할 뻔했다. 둘은 너무 사랑했다. 결혼을 약속했는데, 상대방의 부모님이 반대했다. 당시 같은 지역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여자친구는 전라도고 저는 경기 이천이다. 그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 이유 때문은 아닐 것 같은데"라고 의아해하자, 의뢰인은 "제가 술을 너무 좋아했다. 주변에서 '넌 술 때문에 과부 만들 상'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제가 지방대를 나왔는데 운좋게 대기업에 들어갔다. 월급이 2천만원 가까이 됐다. 그래서 그런지 어깨에 힘들어가고 객기를 부렸다. 교사 소개가 들어와도 거절했다. 대기업 직원 아니면 의사만 만나겠다고 했다"라며 지난 날을 후회했다.
서장훈이 결혼정보회사 가입을 추천하자, 의뢰인은 "인위적으로 누군가를 만난다는 거 자체가 부담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그럼 혼자 살아야 한다. 나이 쉰에 어떻게 자만추를 하냐"라고 혀를 찼다.
썸은 많이 탔다는 의뢰인에 보살즈들은 "연애까지 왜 안갔나"고 물었다. 의뢰인은 "썸은 탔는데 그 사람이 남자가 있거나..."라고 말하자, 서장훈은 "그건 썸이 아니지"라고 답답해했다.
의뢰인에게 이상형을 묻자,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좋은 사람만 나타난다면 힘든 순간들을 다 위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이수근은 "결정사도 싫고 소개팅도 자만추도 싫다면 혼자 지내는게 맞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정신 차려야 하는게, 앞으로 1~2년 안에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 끝까지 아무도 못 만날 가능성이 크다. 나이가 50대 중반이 넘어가면 경쟁력이 없다. 자만추고 뭐고 따질 겨를이 없다"라며 "적극적으로 만나는게 중요하다. 어디서 만나는게 문제인데, 진지하게 의뢰인 같은 사람에게 결혼정보회사가 필요하다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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