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25톤 화물차와 추돌…터널 안 차량들 급히 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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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오전 신대구부산고속도로 한 터널 안에서 차량 두 대가 부딪히면서, 불이 났습니다.
40대 A 씨가 몰던 11t 탑차가 앞서 달리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고, 곧바로 불이 나면서 연기가 터널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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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오전 신대구부산고속도로 한 터널 안에서 차량 두 대가 부딪히면서, 불이 났습니다. 순식간에 터널 안에 연기가 가득 차면서 11명이 다쳤습니다.
TBC 김낙성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 안, 사고로 멈춰 서 있는 11t 탑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뒤따르던 버스와 차들이 맹렬하게 타오르는 불길과 연기를 피해 급하게 후진해 빠져나옵니다.
비슷한 시간 터널 입구에서는 차량 통제를 위해 진입 차단시설이 작동됐고, 제연 설비도 가동되면서 연기를 터널 밖으로 빼냅니다.
사고는 오늘 오전 10시 23분쯤, 청도군 청도읍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방향 청도2터널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40대 A 씨가 몰던 11t 탑차가 앞서 달리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고, 곧바로 불이 나면서 연기가 터널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한강석/경남 양산시 : 1미터 앞이 전혀 안 보여요. (터널 안은) 연기가 엄청 심하게 나기 때문에. 상향등을 켜도 아무 효과도 없고. 차 문을 열고 반대 방향으로 뛰어가려고 생각을 했거든요. 했는데 (유독가스 때문에)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소방 당국은 터널 내 소화전을 활용해 화재 접수 40여 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이번 불로 터널 안에 있던 차량 운전자 9명이 연기를 마셔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탑차와 화물차 운전자가 골절 등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터널 진입이 금지되면서 고속도로 양방향 40km 구간에서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오후 1시쯤 정상화 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호 TBC, 화면제공 : (주)신대구부산고속도로)
TBC 김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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