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DF' 퍼디난드 '기량 미달' 산초에 강한 비판..."사우디로 가거나 벤치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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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훈련 중 기량 미달 문제로 지적받은 제이든 산초를 강하게 비판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약 세 시즌 간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고 리그 104경기에 출전해 38골 51도움을 기록한 산초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8,500만 유로(약 1,141억 원)이라는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맨유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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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훈련 중 기량 미달 문제로 지적받은 제이든 산초를 강하게 비판했다.
퍼디난드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산초 자신이 훈련을 잘했다고 생각할 수는 있으나 감독의 생각 또한 다를 수 있다. 이것을 끝내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거나, 남은 시즌 동안 벤치에 앉아있는 것이다'라며 산초를 비판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약 세 시즌 간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고 리그 104경기에 출전해 38골 51도움을 기록한 산초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8,500만 유로(약 1,141억 원)이라는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맨유에 합류했다.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이라고 불리던 만큼 많은 맨유 팬들은 그에게 큰 기대를 걸었고 과거 엄청난 명성을 자랑했던 맨유의 '명가 재건'을 위한 기대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거액의 이적료에 걸맞지 않게 산초의 활약은 초라했다. 이적 첫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에 그쳤던 산초는 2022-23시즌 41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고 설상가상으로 멘탈 문제를 겪으며 초라한 성적표를 남긴 채 시즌을 마무리해야만 했다. 또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역시 리그 세 경기에 출전했으나 모두 교체 출전이었고 공격 포인트 역시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던 차에 뜻밖의 이슈가 터져 나왔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의견 마찰이었다. 4일 아스널과의 경기 이후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명단 제외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산초는 훈련에서의 경기력으로 인해 선발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매일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만 선택받을 수 있다. 이것이 그가 선발되지 않은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산초는 곧바로 이를 반박했다. 산초는 공식 성명을 통해 "모든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지 말아야 한다. 나는 사람들이 전혀 사실이 아닌 말을 하고 다니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소화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이 문제에 대한 다른 이유들이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 이유들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내가 희생양이 되어왔는데, 이것은 공정하지 않다. 내가 원하는 것은 행복하게 축구하는 것과 팀에 기여하는 것뿐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텐 하흐 감독과 산초의 마찰에 퍼디난드 역시 입을 열었다. 퍼디난드는 "텐 하흐 감독이 그의 훈련이 좋지 못했다고 평가하는데는 분명한 증거가 있을 것이다. 또한 산초 역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누군가가 자신의 훈련이 좋았다고 말해주길 바랄 것이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끝내기 위해선 남은 이적시장 기간을 통해 사우디로 이적하거나 남은 시즌을 벤치에서 보내야 한다"라며 그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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