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 단체 4강 진출…준결승서 홍콩과 격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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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이 2023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전지희(미래에셋), 신유빈(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으로 구성된 한국은 4일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8강전에서 태국을 게임 스코어 3-0으로 꺾었다.
4강에 오른 한국은 이날 일본에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중국과 6일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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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이 2023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전지희(미래에셋), 신유빈(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으로 구성된 한국은 4일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8강전에서 태국을 게임 스코어 3-0으로 꺾었다.
결과적으로 한 경기도 내주지 않았으나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첫 주자 전지희는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지만 태국 에이스 사웨타붓 수타시니의 각도 깊은 빠른 공격에 다소 고전했다. 매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간신히 이겼다.
두 번째 주자 신유빈은 더 힘든 경기를 펼쳤다. 왼손 공격수 오라완 파라낭에게 두 세트를 먼저 내줬고, 3세트에서도 듀스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신유빈은 이후 제 모습을 찾으면서 세트 스코어 3-2로 역전했다.
마지막 경기에 나선 서효원은 베테랑답게 사웨타붓 지니파(세계126위)를 일방적으로 제압, 앞선 두 경기에 비해 비교적 쉬운 경기를 펼친 끝에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5일 정오에 열리는 4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3-1로 꺾고 올라온 홍콩과 격돌하게 됐다.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라 조금 긴장한 측면이 있다. 모든 대회가 처음은 더 어렵다. 다행히 고비를 잘 넘었으니 이어지는 경기는 좀 더 나은 플레이를 할 것으로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유빈은 "모든 경기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방심하지는 않았지만 공격도 수비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어쨌든 이겼으니 다음 경기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반대 조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4강에서 대결한다.
한편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8강에서 카자흐스탄을 3-0으로 완파했다.
4강에 오른 한국은 이날 일본에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중국과 6일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1단식에서 장우진(미래에셋증권)이 쿠르만갈리이예프 알란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9-11 9-11 11-7 11-3 11-5)로 역전승을 거뒀고 이어 나선 임종훈(한국거래소)은 게라시멘코 키릴에게 3-2(9-11 11-8 11-8 10-12 11-7)로 이겼다.
3단식에 나선 안재현(한국거래소)은 켄지굴로프 아디오스를 3-0(11-8 11-4 11-2)으로 꺾으며 준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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